
아파트 동간 거리, 채광·프라이버시·바람길이 달라지는 이유
단지 내 거리 몇 미터 차이가 삶의 질을 바꾼다? 아파트 동간 거리,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집을 보러 다니다 보면 단지 배치도를 보고 ‘이 집 괜찮네’ 싶었던 적 있으시죠? 그런데 막상 입주하고 보니 생각보다 어둡거나, 창밖으로 맞은편 세대가 너무 가까워서 불편했던 경험 있으실 거예요. 저도 그런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동간 거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단순히 넓고 좁음의 문제가 아니라, 채광, 사생활 보호, 바람의 흐름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걸요. 오늘은 이 아파트 동간 거리의 숨은 영향력을 이야기해볼게요.
동간 거리란 무엇인가요?
‘동간 거리’란 말 그대로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의 수평 거리입니다. 법적으로는 일조권 확보를 위해 최소 거리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아파트의 층수와 창문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죠. 보통 남향 기준으로는 건물 높이의 0.8배 이상이 되어야 일조 확보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이 거리의 차이는 단순히 햇빛뿐 아니라, 시야, 환기, 단지 내 개방감에도 영향을 줍니다.
채광에 미치는 영향
동간 거리가 좁으면 맞은편 동의 그림자가 내 집으로 떨어져 채광이 떨어질 수 있어요. 특히 저층 세대일수록 이 영향이 크죠. 아래 표는 동간 거리와 채광 시간의 관계를 단순화한 예시입니다.
| 동간 거리 | 채광 시간 (겨울 기준) |
|---|---|
| 20m 이하 | 2~3시간 미만 |
| 30m 이상 | 4시간 이상 |
프라이버시와 거리의 상관관계
동간 거리가 좁으면 맞은편 세대와의 시선 교차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거실 창이나 안방 창이 마주 보는 구조라면 커튼 없이 생활하기 어렵죠.
- 시선 부담으로 인한 창문 상시 닫힘 현상
- 맞은편 TV 화면, 생활소리까지 보이고 들림
- 커튼·블라인드 상시 설치 필요, 환기 불편
바람길과 환기 흐름
아파트 단지 내 ‘바람길’은 환기와 미세먼지 확산에 큰 영향을 줍니다. 동간 거리가 너무 좁으면 공기가 막혀 실내 환기가 어렵고, 반대로 적절한 간격은 자연 환기에 유리하죠.
| 동간 거리 | 바람 통과 여부 |
|---|---|
| 좁음 (20m 이하) | 정체 구간 발생, 환기 약함 |
| 넓음 (30m 이상) | 바람 흐름 원활, 자연환기 가능 |
현장 방문 시 체크포인트
모형도나 조감도만으로는 실제 동간 거리와 체감을 알기 어렵습니다. 방문 시 다음 항목을 꼭 체크해보세요.
- 맞은편 동과의 수평 거리 직접 측정
- 창문 간 시선 교차 여부 확인
- 바람 통로 확보 여부 (단지 내 식재나 구조물 확인)
- 저층일 경우 채광 시간 직접 확인
입주민이 말하는 실제 체감
입주 후 직접 체감한 동간 거리의 차이는 의외로 컸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햇빛이 안 들어서 항상 조명을 켜고 있어요.”
- “거실에서 맞은편 TV 소리가 들려요.”
- “창문을 열면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와서 쾌적해요.”
입주 초기엔 잘 몰랐는데, 해가 짧은 겨울이 되자 동간 거리의 차이가 확 느껴졌어요. 햇빛이 하루 몇 시간만 들어오니 실내 공기도 답답하고, 하루 종일 조명을 켜야 하는 날도 있었거든요. 또, 맞은편 창문과 너무 가까우면 생활 자체가 불편해지는 것도 경험했고요. 이젠 단지 구조와 동간 거리 먼저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오늘 글이 여러분의 집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